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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타고 한국어도 인기.

한류열풍 타고 한국어도 인기.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악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인기가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현대 언어 학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가 지난해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우는 외국어 상위 10위에 한국어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7146명 불과했던 한국어 수강생이 2016년 1만3936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다. 증가율로 따지면 95%에 달해 상위 10개 언어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순이었다. 미국 현대 언어 학회는 최근 10년 사이 한국어의 인기는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K-팝 등 한류의 인기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한국어에 대한 인기는 재외교포와 외국인이 국내 유학과 취업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치르는 시험인 ‘한국어능력 시험(TOPIK)’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자는 4850여 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6만 4842명으로 응시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한류에 대한 단순 관심을 넘어 취업이나 비즈니스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하 앱)에서도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 외국어 무료 학습 앱인 듀오링고의 호르헤 마잘듀오링고 부사장은 “듀오링고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한 외국인은 400만명이다. K-팝과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듀오링고 한국어 학습자도 급증하고 있다.” 며 한국어 교육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한류 콘텐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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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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