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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났다하면 사기···벌써 4번째 구속 장영자 항소심도 실형

중앙일보 2020.01.06 14:57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영자씨. [뉴스1]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영자씨. [뉴스1]

 
출소 후에도 사기 행각을 벌여 구속기소 된 장영자(75)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김병수 수석부장판사)는 6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2015년 7월~2017년 5월 남편 고 이철희씨 명의의 주식을 기증하려는데 돈이 필요하다거나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약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남편 명의의 주식 등은 없었다.
 
또한 장씨는 억대 위조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한 혐의(위조유가증권 행사)도 받고 있다.
 
장씨는 재판 내내 검찰과 법원 등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오랫동안 피고인 주장에 경청할 부분이 있는지 심리했으나 결심 후 기록을 다시 봐도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제출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장씨가 구속된 것은 네 번째다. 1983년 어음 사기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후 형기를 5년 남겨 둔 1992년 가석방됐다.
 
하지만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이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다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2015년 1월 석방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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