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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통한 코나 일렉트릭···현대·기아 전기차 수출 2배 껑충

중앙일보 2020.01.03 11:30
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전기차 수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2018년보다 2.8% 감소한 가운데, 미래 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분야에선 괄목할만 한 성장을 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가 8만6740대가 팔려 2018년(4만9784대)보다 74%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수출량은 6만3414대로 73%를 차지했다. 2018년(2만7798대)보다 2.3배 증가한 수치다.
 
수출 효자 종목은 코나 일렉트릭(EV)이었다. 코나 EV는 지난해 3만330대를 수출해 현대·기아차 전기차 수출의 절반가량을 담당했다. 양사의 전기차 수출 차종은 코나를 비롯해 아이오닉(현대), 쏘울·니로(기아)가 있다. 나머지 3개 차종도 해외서 약 1만대가량 팔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의 약진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차 흐름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코나 EV는 한국서도 전기차 톱을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나는 지난해(1~11월 기준) 내수 시장에서 1만2987대가 팔렸다. 코나 EV 가격은 4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 선이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앞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전기·수소차는 유럽·미국 등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지난해 수소차 넥쏘와 코나 EV를 예로 들며 한국의 수소차·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차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했다. 또 독일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쏘울EV가 소형 전기차 평가에서 BMW·닛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의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22만6581대로 기록했다. 2018년(19만5684대)보다 3만여대 늘었으며, 3년 전인 2016년(7만6532대)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분기 쏘울 EV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2분기에 새롭게 수출 차종으로 투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산 친환경차 경쟁력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친환경 차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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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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