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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북아일랜드 명문 퀸스 유니버시티 총장 임명돼

중앙일보 2020.01.02 23:50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72) 미국 전 국무장관이 북아일랜드 최고 명문 '퀸스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총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175년 전통을 가진 이 대학의 11번째 총장이자 첫 여성 총장이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학 측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북아일랜드에 상당한 공헌을 해 왔으며, 국제적인 리더"라며 "퀸스 유니버시티의 지지자이자 영감을 주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내가 아주 좋아하고 수년간 강한 관계를 맺어온 곳의 총장이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퀸스 유니버시티의 학위 수여식을 주도하고, 홍보대사 및 고문 등 상징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남편이자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과 함께 1990년대 중반 수차례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벨파스트 평화협정(굿 프라이데이 협정)의 막후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이 협정은 1998년 4월 10일 당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버티 아언 아일랜드 총리의 중재로 북아일랜드 신·구교도 정파 사이에 체결된 평화 협정으로, 이를 통해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주장해 온 구교계와 영국 잔류를 고수해 온 신교계 간에 1969년 이래 계속된 유혈분쟁이 종결됐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또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북아일랜드 경제 부흥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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