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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구속 갈림길…황교안 “종교집회 구속 시도 신중해야”

중앙일보 2020.01.02 11: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교인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문재인 정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를 해온 종교인에 대해 종교집회를 빌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종교집회와 관련한 구속 시도는 종교 탄압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신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종교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3일 오후 3시 자유한국당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다”며 “그동안 장외집회에 함께 하며 힘을 보여줬던 분들, 이번에도 많이 참여해달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 앞에 선 전 목사는 심경을 묻는 말에 “분명히 저는 사법당국이 현명한 판단을 잘해서 저의 애국 운동을 앞으로는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자리 왔다”고 답했다.
 
폭력 행위 주도 혐의에 대해선 “우리는 비폭력으로 집회한다”고 말했다.
 
불법모금을 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헌금은 교회가 애국 운동을 할 때 예배를 거칠 때 받는다. 그걸로 손석희가 불법모금을 조장한다고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언론이 사실로 만들어 사람을 구속하기까지 하는데 그럼 안된다”고 반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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