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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샘플’ 21개 훔친 중국 연구원, 美 공항에서 적발

중앙일보 2020.01.02 06:31
미 보스턴 국제공항. [EPA=연합뉴스]

미 보스턴 국제공항. [EPA=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 메디컬센터 내 연구소의 중국인 연구원이 ‘암세포 샘플’을 수하물 양말 속에 넣어 출국하려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인 연구원은 지난 12월 10일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FBI 요원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FBI는 그의 수화물 양말 속에서 암세포 샘플이 든 21개의 약병을 적발했다. 그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시인했고 “샘플을 중국 병원으로 가져가 내 연구성과로 발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중국인 연구원은 2018년 4월부터 미국 하버드대학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BIDMC)의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을 수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중국인 연구원에게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해당 연구소의 다른 중국인 2명도 생물학적 물질을 중국으로 몰래 빼간 전례가 있다고 NYT는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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