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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그만…재테크·다이어트 도와주는 ‘IT 친구들’

중앙일보 2020.01.02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연말과 연초에 잘나가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다. 재테크, 운동 및 다이어트, 외국어 학습 등이 그런 분야다.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굳은 결심이 필요하기에 이들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심상품’이라고도 부른다. G마켓, 롯데홈쇼핑 등 온라인마켓 운영업체에 따르면 결심상품은 연말·연초에 평소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다. 새해를 기점으로 ‘리셋’되는 결심을 ‘작심삼일’에서 구해 줄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소개한다.
 

돈 걸고 일기쓰기 등 도전하는 앱
목표 85% 달성 땐 전액 돌려줘
통장 관리, 지출 분석해주는 앱도

운동할 때 트레이너 목소리로 코치해주는 앱 ‘사운드짐’. [사운드짐 홈페이지 캡처]

운동할 때 트레이너 목소리로 코치해주는 앱 ‘사운드짐’. [사운드짐 홈페이지 캡처]

▶목표달성= ‘챌린저스’는 “돈으로 의지를 사세요”라고 권하는 앱이다.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 화이트큐브가 만들었다. ‘아침 6시 기상하기’ ‘일기 쓰기’ ‘헬스장 가기’ 등 300여개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등록돼 있다. 이용자는 새로운 챌린지 주제를 제안할 수도 있고, 참여만 해도 된다. 단, 결심을 담보할 돈(1만~20만원)을 걸어야 한다. 목표를 85% 이상 달성하면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85% 미만이면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일정액만 돌려받는다. 서비스 1년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운동=운동은 함께 할 때 즐겁다. 5주간 팀으로 운동하게 도와주는 서비스 ‘버핏 서울’은 의지가 약한 이들에게 운동할 재미를 준다. 평일 기준 주 2회, 가격은 20만~30만원대 초반이다. 비싸 보이지만 재등록률은 60%에 달한다. ‘포기하지 않고 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장에 갈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사운드짐’이 있다. 전문트레이너가 목소리로 코치를 해주면서 음악까지 틀어주는 오디오 피트니스 앱이다. 운동성향을 입력하면 실내·외에서 하는 운동에 맞게 오디오 콘텐트가 가이드를 해준다. 운동횟수와 운동시간 등 기록도 볼 수 있다.
 
▶시사 공부=미디어스타트업 ‘뉴닉’의 뉴스레터 서비스는 친근한 대화 형식으로 뉴스를 정리해준다. 주 3회(월, 수, 금) 오는 뉴스레터는 정치, 외교, 산업 등 포털사이트에서 손이 잘 안 가던 뉴스 분야까지 총망라한다. 한 번에 소화가 안 되는 이슈는 ‘[TIMELINE] 한일관계 총정리’ 같은 개별 페이지로 흐름을 정리해 준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는 뉴닉의 질문에 응답한 이용자는 11만 명(1월 1일 기준)에 달한다.
 
▶재테크= ‘개인 자산관리’라는 용어는 요즘 세대에게는 무겁다. 하지만 ‘텅장’(텅 빈 통장)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다. 뱅크샐러드는 500만 명이 사용하는 돈 관리 앱이다. 흩어진 금융정보를 모아서 통장을 관리해 주고, 카드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지출도 분석해 준다. 투자나 자산관리를 잘 몰라도 직관적으로 소비 관리가 된다. 마치 부모님처럼 “과소비 2단계 경보”라고 잔소리도 한다.
 
돈 버는 법, 재테크의 기초가 궁금하다면 ‘어피티(UPPITY)’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다. 어피티는 매일 오전 8시(월~금) 사회 초년생이 알아야 할 금융정보를 e메일로 보내주는 ‘머니 레터’ 서비스다. 내 또래 직장인들의 연봉이나 대출 고민 등 솔직한 돈 이야기부터, ‘배달의 민족 매각’ 같은 산업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뉴스레터라는 특성에 맞게 에디터들의 코멘트와 요약도 제공된다.
 
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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