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결의…"불법 날치기에 분노"

중앙일보 2019.12.30 21:55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표결 직전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동료 의원들과 공수처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표결 직전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동료 의원들과 공수처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30일 '4+1' 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 법안이 처리된 직후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있었던 공수처법 처리가 앞의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된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 사직'이 현실화하려면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돼야 하며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 결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당 의지만으로는 의원직 총사퇴가 이뤄지기는 어렵다.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의지를 보이기 위해 108명 전원의 사퇴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위해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와 당 지도부에 모든 것을 일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단, 당 지도부와 협의해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겠다. 충분히 협의해 강력히 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