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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년 사자성어는 '적토성산(積土成山)…민생 사업에 충실"

중앙일보 2019.12.30 18:0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도정 화두를 '적토성산(積土成山)'으로 정했다. 순자 '권학편'에 나오는 말로 '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는 뜻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경기도]

이 지사는 30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경기도 사자성어를 '적토성산'으로 정했다"며 "작은 것도 쌓이면 큰일이 된다. 큰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보단 기존에 하던 사업을 충실히 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李 "큰 사업보다 민생 문제 해결에 노력"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 등 부동산 적폐 청산이나 하천·계곡 정비, 지역 화폐와 결합한 복지정책 추진, 미세먼지 대책 등 민생 문제 해결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앞서 낸 신년사에서도 "2019년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을 세웠다"며 "2020년은 지난 도정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모두가 체감하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경기도]

선거법 위반 관련 "법원 판단 믿는다" 

이 지사는 급등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 사람들이 근로의욕을 잃게 된다. 집값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완화하는 방안이라도 찾아야 한다"며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체장이 할 수 있는 권한이 별로 없어 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정책을 실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일제 잔재청산' 사업에 대해서도 "과거 도지사 일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는데 이를 없애기보단 그 옆에 친일 사실을 병기하자는 의견이 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점에 대해서도 "대법원 선고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법원이 상식적으로 판단할 거라 믿는다"면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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