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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로 다리 묶은 추미애…박지원 “천하의 추다르크도 떤다”

중앙일보 2019.12.30 17:05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손수건으로 다리를 묶고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손수건으로 다리를 묶고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30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두 다리를 천으로 묶은 채 청문회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추 후보자는 양쪽 허벅지 부분을 스카프로 보이는 천으로 묶고 후보자 석에 앉았다. 이 모습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추 후보자가 이렇게 다리를 묶은 것은 삼보일배 후유증 때문으로 전해졌다. 추 후보자는 지난 2004년 총선 직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떠나간 호남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사죄의 의미로 광주에서 사흘간 삼보일배를 했었다.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삼보일배 이후 다리와 허리가 아파서 그렇게 묶어야 허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다고 하더라”며 “몸이 불편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추 후보자에게 “천하의 추다르크도 역시 청문회 하니까 떤다. 떨지 말고 하라”고 말했다. ‘추다르크’는 추 후보자의 이름에 잔다르크를 합성해 만들어진 별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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