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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떠나보낸 박하선 “너를 부끄러워한 내가 부끄럽다”

중앙일보 2019.12.30 13:18
배우 박하선. [중앙포토]

배우 박하선. [중앙포토]

배우 박하선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친동생을 추모했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동생에 대한 추모글을 올리며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뜻하게 못 해줬다”며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돼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며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 가 내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과 두 살 터울인 동생은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동생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경찰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내 동생이 조금 아픈데, 문을 잠그지 않으면 그냥 집을 나간다. 그때마다 경찰 아저씨들이 잘 찾아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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