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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확인 안 돼" …유시민 주장 반박

중앙일보 2019.12.30 12:44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캡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캡처]

경찰이 최근 유시민 이사장에 제기한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의혹’과 관련해 “재단 계좌를 우리가 봤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30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재단이 수사 대상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다만 "(범죄와 관련한) 대상 계좌라면 (경찰이 봤는지) 체크할 수 있지만 (그 계좌와 입출금 거래가 있는) 연결 계좌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라며 "(경찰이 연결 계좌로 노무현재단 계좌를) 조회했더라도 의미가 없어 현재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 계좌는 선별해서 수사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면) 리스트화해 관리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수사 대상이 된 대상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연결 계좌로 노무현재단 계좌를 확인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이 내역은 따로 관리하지 않아 현재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써는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 계좌와 노무현재단 계좌를 다 들여다본 것 같다”면서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본 것은 제가 확인을 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곧장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일부 언론은 검찰이 유 이사장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다른 수사기관이 계좌를 추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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