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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의 한국 친밀도, 5점 만점에 1.9점···러시아와 동급"

중앙일보 2019.12.30 10:10
일본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느끼는 친밀도가 러시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조사서 1.9점,러와 공동 최하위
중국은 0.2점 상승한 2.1, 첫 2점대 진입

마이니치 신문이 사이타마(埼玉)대와 함께 기획한 여론조사로, 1285명을 대상으로 10월~12월 실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8초간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8초간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대상으로한 친밀도 조사인데, ‘친밀감을 느낀다’가 5점, ‘느끼지 않는다’가 1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 평균점이 미국은 3.4점, 중국 2.1점, 한국과 러시아가 1.9점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조사때보다 0.2점이, 러시아는 0.1점이 올랐다. 
 
중국은 2014년 조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2점대 진입에도 성공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보다 0.2점 하락해 러시아와 함께 최하위였다. 
 
한국이 1점대를 기록한 것도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마이니치는 “징용문제 등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0년 뒤의 관계를 묻는 질문도 결과는 비슷했다.   
“10년 뒤 좋아질 것”이 5점, “나빠질 것”이 1점인데, 미국은 3.3점,중국은 2.5점,러시아가 2.4점, 한국이 2.2점이었다.  
 
4개국 중 지난해 보다 점수가 하락한 국가는 0.3점이 떨어진 한국 뿐이었다.  
 
현재 느끼는 친밀도, 10년 뒤 관계 전망에서 모두 한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가 “쉬운 길은 아니지만 반드시 내 손으로 달성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헌법 개정에 대해선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특정 조문만 일단 개정하고, 나중에 추가하는 게 좋다”(59%),"전문을 포함해 전면적으로 개정해야 한다”(16%)를 합쳐 긍정적인 반응이 75%였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3%였다.
 
하지만 ‘아베 정권에서의 헌법개정’에 대해선 찬성이 44%에 그쳤고, 반대가 51%로 높았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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