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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서 규모 3.5 지진…대구에서도 지진 감지

중앙일보 2019.12.30 08:57
[사진 기상청]

[사진 기상청]

30일 오전 0시 32분께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관련 문의가 오전 1시까지 총 26건이 있었다고 경남·창원소방본부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였다. 이후 1시 44분쯤에는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2.1 여진도 뒤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경남· 경북·울산에서는 진도 4, 부산은 3, 대구는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에선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린다. 진도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인터넷 지역 카페에는 ‘집이 흔들렸는데 지진 맞느냐’ 등의 댓글이 여러 개 달리기도 했다. 경남 창원에 사는 한 누리꾼은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바로 재난문자가 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피해접수는 따로 없었으며 모든 전화가 진동 감지에 놀란 주민들의 지진 관련 문의였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7번째로 큰 규모다.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지난 4월 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지진 규모는 4.3이었다. 그다음은 지난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4.1이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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