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부세 낸 1주택자 46% 늘어난 12만7369명

중앙일보 2019.12.30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낸 1주택자가 전년보다 4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납부자는 46만3527명, 납세액은 1조8773억원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종부세 납부자는 16.7%, 종부세액은 11.3% 각각 늘었다. 1인당 평균 종부세액(405만원)은 전년(425만원)보다 오히려 4.6% 줄었다.
 

강남 3구 + 용산구가 전체 42%
납부액 중 상위 10% 비중은 줄어

한 채의 주택만 소유하고도 종부세를 낸 사람은 12만7369명이었다. 2017년(8만7293명)보다 45.9% 증가했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정부도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인상한 탓이다. 종부세율이 실제로 적용되는 과세표준은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공제액을 뺀 뒤 일정 비율(공정시장가액 비율, 2018년 80%)을 곱한 금액이다.
 
지역별 납부액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가장 많은 3943억6700만원의 종부세를 냈다. 이어 서울 중구(1925억800만원)·서초구(1264억900만원)·영등포구(645억2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부동산을 보유한 법인의 종부세액을 포함한 금액이다.
 
주택분 종부세만 따지면 강남구(953억3300만원)·서초구(472억3300만원)·용산구(232억6300만원)·송파구(220억3600만원)가 1~4위를 휩쓸었다. 전국의 주택분 종부세 42.4%를 강남 3구와 용산구 거주자가 납부했다. 종부세 납부자 중 상위 10%(납부 세액 기준)는 지난해 1조6225억원을 냈다. 전체 종부세액의 86.4%다. 2017년(86.8%)에 비해선 0.4%포인트 줄었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