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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맞이 일출 7시46분···동네서도 즐길수 있는 명당 21곳

중앙일보 2019.12.29 12:54
서울시 동대문구 배봉산에서 시민들이 해맞이를 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 동대문구 배봉산에서 시민들이 해맞이를 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먼바다로 떠나지 않고도 우리 동네 산·공원에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해를 맞이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 시내 일출 명소 21곳을 29일 소개했다. 명소는 크게 도심 속 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시내 공원으로 나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해맞이 행사와 함께 소원지 적기, 대형 북 공연, 박 터트리기, 윷 점 보기, 떡국 나눔 같은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산 일출 명소로는 안산·응봉산·배봉산·개운산·용왕산·삼성산·남산이 소개됐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는 안산자락길을 이용하면 보행 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새해 인사와 덕담, 차 나눔 등이 진행된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풍물패 공연, 소원지 작성,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중구 남산 팔각광장은 이미 유명한 일출 명소로 우리 소리 한마당 공연, 판굿·모듬북 연주 같은 전통문화공연이 함께 열린다. 
 

아차산 해맞이광장, 마포구 하늘공원…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광진구 아차산(해맞이광장), 중랑구 용마산(5보루), 강북구 북한산(시단봉), 도봉구 도봉산(천축사), 은평구 봉산(팔각정), 강서구 개화산(정상) 등이 있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소원 적기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소원 적기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아차산 해맞이광장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해돋이 인파 4~5만 명이 몰린다. 새해 첫날 진입로부터 해맞이광장까지 약 1.1㎞의 등산로를 청사초롱이 비추고 LED 타북, 성악 같은 축하공연과 연날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같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봉산 역시 해발 200m 정도의 야트막한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기 비교적 수월하다. 희망의 박 터트리기, 새해 엽서 보내기 등이 진행된다.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는 개화산에서는 대북 공연, 길놀이, 신년메시지 낭송, 소망 엽서 보내기를 할 수 있다. 북한산 시단봉에서는 다 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행사가 진행된다. 673년 신라시대에 세워진 도봉산 천축사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과 풍물패 공연이, 수락산 도안사에서는 난타공연과 평화의 불 점화 행사가, 매봉산 정상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소원지 쓰기, 연날리기 등 행사 풍성 

 
산이 아닌 시내 대형 공원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마포구 하늘공원에서는 새해소원지 작성, 타악 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몽촌토성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흰쥐띠 사랑의 포토존, 신년휘호 써주기 같은 행사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장소별 해맞이 행사 시작 시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당 구청 홈페이지 검색이나 전화 문의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해맞이 행사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unris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출과 함께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며 “2020 경자년 새해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을 떨쳐 보내고 새 다짐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새해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이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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