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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도 와서 생중계···1월 1일 가 볼 만한 해돋이 명소

중앙일보 2019.12.29 05:00
2019년(기해년)을 보내고 2020년(경자년)를 맞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기해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오전 해돋이 명소인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힘찬 새해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기해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오전 해돋이 명소인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힘찬 새해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당진 왜목마을 일출, 중국 CCTV 생중계 예정
당진과 서천 마량포구, 일몰·일출 동시 감상
포항 포미곳 해맞이서는 공군 축하 비행도
사천 각산 케이블카 탑승객에 황금쥐 선물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31일 오후 9시부터 관광객 노래자랑과 장기 자랑, 사물놀이, 난타 공연, 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린다. 강릉시는 경포와 정동진 등에 올해 해맞이 관광객 4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속초해변에서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송년 음악회와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9시부터 레크리에이션, 관광객과 함께하는 퀴즈쇼, DJ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타운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관광객을 맞는다.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앞바다에 붉은 해가 장엄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앞바다에 붉은 해가 장엄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사 범종 타종식과 동해신묘 제례 등 차별화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낙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해맞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낙산사 원통보전 앞에서는 정념 주지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알리는 범종 타종식을 한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설치된 상생의 손 조형물 위로 2019년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설치된 상생의 손 조형물 위로 2019년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서는 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가 열린다. 해넘이 때는 동춘서커스와 무성 변사영화 ‘이수일과 심순애’가 공연된다. 해맞이 때는 포항 구룡포에서 찍은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이 올빼미극장에서 방송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도 예정돼 있다.  
 
경남 사천시는 새해 첫날 각산 케이블카 탑승객에게 황금쥐를 선물한다. 사천시설관리공단은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하는 각산(해발 408m) 케이블카 탑승객 3명을 추첨해 순금 3.75g(1돈)으로 만든 쥐를 주고 선착순 700명에게 무릎담요도 선물한다. 이 케이블카(2.43㎞)는 바다~섬~육지~산을 오가는 코스에 설치됐다. 각산 전망대에 서면 푸르른 남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는 31일 오후 4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당진시민 미스&미스터 트롯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새해 아침 7시부터는 해맞이 퍼포먼스,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일출 무렵 해안에 설치된 높이 30ⅿ의 ‘새빛 왜목’ 조형물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것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왜목마을 일출 장면은 중국 CCTV 아침뉴스에서 5분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CCTV가 왜목마을 일출 장면과 오는 31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왜목에서 열리는 발광다이오드(LED) 소원등 날리기 등 장면도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왜목마을은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와 함께 바다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꽃지해수욕장 일몰장면. 프리랜서 김성태

꽃지해수욕장 일몰장면. 프리랜서 김성태

마량포구에서도 31일 오후와 내년 1월 1일 오전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한다. 모닥불에 구운 고구마 시식, 버스킹 공연, 새해 소원등 달기, 불꽃놀이,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이어진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같은 날 오후 '제18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국가지정 명승 제69호인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한 연날리기, 떡국 나누기,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할미할아비바위 해넘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할미할아비바위 해넘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축제는 해넘이와 해맞이로 나눠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어진다. 해넘이 송년콘서트 '굿바이2019'에는 코요테, 나상도 등 가수가 출연한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된다. 울주군은 경자년을 맞아 쥐 캐릭터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경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내 이름 경자' 등 행사도 준비했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2019년 첫 해가 구름 위로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2019년 첫 해가 구름 위로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산은 1일 0시부터 하루 동안 야간 산행을 허용한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측은 “백록담 해돋이를 보려는 탐방객을 위해 정상으로 오르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산행을 허용한다”며 “탐방로에 깃발 등 안전유도 장치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일출은 독도에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당진·울주·강릉=김방현·박진호·백경서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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