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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쉬고 싶다, 여행 계획 물었더니 휴양 82%, 역사탐방 21%

중앙일보 2019.12.28 01:05
25~4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에는 휴양을 목적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겠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25~4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에는 휴양을 목적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겠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동남아시아에서 4~6일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고 싶다.”

한국인이 2020년에 하고 싶은 해외여행을 간추리면 이렇다.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25~45세 한국인 1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2020년에도 동남아시아의 인기는 지속할 전망이다. 63.8%에 해당하는 설문 참여자들이 내년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꼽았다. 호텔스컴바인은 “2020년 체크인 기준으로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예약된 여행지 순위에서도 30위권 내에 방콕, 다낭 등 동남아시아 도시가 13곳이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다음으로 유럽(52.9%), 북미(35.8%), 오세아니아(24.1%) 등 장거리 지역을 희망 여행지로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 테마는 휴양이었다. 도시관광, 역사탐방, 휴양, 먹거리 및 쇼핑 등의 보기에서 설문 참여자 중 82%가 ‘휴양’을 선택했다. 이어서 ‘도시 관광’을 꼽은 응답자는 68%, ‘먹거리 및 쇼핑’은 59.3%, ‘역사 탐방(박물관·미술관·유적지 방문)’은 21.7%로 나타났다. 
 
여행 기간은 57.3%가 ‘4~6일’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7~10일(27.9%), 11~14일(7.3%), 15일 이상(4.8%) 등 비교적 장기 여행을 선호한 응답률도 40%가 넘었다. 여행 시기는 여름 휴가철, 명절, 공휴일을 피하겠다는 응답이 45.7%에 달해 달라진 휴가 문화를 드러냈다.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에 떠나겠다는 응답은 12.3%에 불과했다.
해외여행 예산은 1인 100만~150만원을 쓰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여행 비용 중 숙박비가 가장 비중이 크다고 답한 사람이 60%가 넘었다. [사진 픽사베이]

해외여행 예산은 1인 100만~150만원을 쓰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여행 비용 중 숙박비가 가장 비중이 크다고 답한 사람이 60%가 넘었다. [사진 픽사베이]

 
해외여행 예산은 100만~150만원(1인 기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36.7%). 이어서 50만~100만원(33.3%), 150만~200만원(15.5%) 순이었다. 전체 예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숙박(60.6%)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항공(57.6%), 식사(29.6%), 쇼핑(17.1%)이 뒤를 이었다. 숙박 비용은 1박  5만~10만원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36.4%로 가장 많았으며, 11만~15만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30.1%였다. 1박 30만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는 7.3%였다.

 
한국인은 숙소를 고를 때 가격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선택 기준에서 가격을 고른 응답자가 62.2%였다. 이어서 서비스(무료 와이파이·짐 보관 등)를 선택한 응답자는 44.7%, 부대시설(수영장·스파·헬스장)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였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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