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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니콘 킹’ 중국 바이트댄스…기업가치 87조원, 4년 만에 150배

중앙선데이 2019.12.28 00:29 667호 7면 지면보기

우아한형제들 몸값 4조대의 비밀 

세계 440곳(CB인사이트 집계)의 유니콘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곳으로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꼽힌다. 중국 최대 인공지능 콘텐트 스타트업인 바이트댄스는 국내에서도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으로 유명하다. 투자 업계에서는 사업 초기 텐센트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회사로 더 유명하다. 바이트댄스는 2018년 알리바바·소프트뱅크·KKR 등으로부터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750억 달러(약 87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불과 4년여 전인 2014년 6월 시리즈C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도 5억 달러(약 6000억원)였다.
 

초우량 스타트업 440곳 기업 가치는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 65조원 2위
‘엑시콘 기업’으로 진화한 우버
9월 상장 때 시총 92조9000억원

바이트댄스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곳은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다. 디디추싱은 2012년 설립 이후 기업가치가 560억 달러(약 65조2000억원)로 급증했다. 중국 차량공유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성장 여력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난 8월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유니콘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선두권 업체는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와 여행·숙박공유 스타트업 에어비앤비가 꼽힌다. 두 곳 모두 350억 달러(약 40조7400억원)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유니콘 기업들은 증시에 상장하거나 인수합병으로 ‘엑시콘(Exicorn)’ 기업으로 진화한다. 산업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스포티파이나 샤오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도 우버와 핀터레스트가 미국 증시에 입성하면서 유니콘 기업에서 엑시콘 기업으로 변신했다. 2017년 말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이었던 우버는 지난 5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800억 달러(약 92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핀터레스트의 시가총액은 상장일인 4월 18일 120억 달러(약 13조9000억원)를 넘었다. 이후 두 회사 모두 주가가 떨어졌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수백억 달러가 넘는다.
 
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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