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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불법‧폭력집회 주도 혐의’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2019.12.27 19:40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 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뉴스1]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 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뉴스1]

 
지난 10월 보수단체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목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는 단체 관계자 1명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전 목사 등은 개천절인 지난 10월 3일 범투본을 주축으로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에 가담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40여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그동안 채증된 영상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전 목사 측이 ‘순국결사대’를 조직하는 등 청와대 진입을 사전에 계획‧주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목사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이 주사파 정부의 하수인이 돼 한국 교회 해체를 위해 지도부를 구속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 목사는 집시법 위반뿐 아니라 내란 선동,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됐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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