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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 급여 3650만원…80만명은 '억대 연봉'

중앙일보 2019.12.27 17:57
국내 월급쟁이 100명 중 4명은 ‘억대 연봉자’였다.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은 3650만원 수준이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858만명이다. 1년 전 보다 3.2% 늘었다. 소득이 과세 기준에 미달해 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 근로자는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 중 38.9%(722만명)를 차지했다.
 
연도별 총급여 1억원 초과자.[국세청]

연도별 총급여 1억원 초과자.[국세청]

 
반면 건설업ㆍ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소득자(776만9000명)의 연 소득은 평균 809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간 급여는 364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6% 늘었다.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 가운데 4.3%(80만2000명)는 연 급여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 비중은 2017년(4.%)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평균 연 급여는 근로자 주소지 기준으로 울산(4310만원),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으로 많았다. 제주(3123만원)는 가장 적었다. 인천(3249만원)과 전북(3267만원)도 3000만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만으로 연 2000만원을 넘게 버는 금융 부자들은 12만9000명이었다. 4556명의 금융소득은 5억원을 넘었다. 이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과세 대상이다. 2017년(13만4000명)보다는 3.5% 적은 규모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의 종합소득금액 신고 현황.[국세청]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의 종합소득금액 신고 현황.[국세청]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57만3000명이다. 이들의 총급여는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연 급여가 259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근로자가 20만5000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4만3000명), 네팔(3만3000명), 인도네시아(3만1000명)가 뒤를 이었다.
 

양도소득세가 신고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재지별 평균 양도가액 상위 3곳은 서울(6억2900만원)ㆍ경기(3억1200만원)ㆍ대구(2억8700만원)였다. 반면 전남(1억2000만원)ㆍ경북(1억3000만원)ㆍ강원(1억3100만원)의 양도가액은 낮았다.
 

2018년 귀속 근로장려금은 388만5000가구에 4조3300억원이 지급됐다. 가구당 평균 110만7000원꼴이다. 2017년(74만6000원)보다 48.4% 증가했다. 자녀장려금은 84만8000 가구가 7273억원을 받았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85만8000원 수준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63.4% 늘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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