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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의 청혼···"여자만 약혼반지 받아야 하나"

중앙일보 2019.12.27 11:50
올해 2월 은퇴한 '스키 여제' 린지 본(35·미국)이 애인에게 청혼한 사실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린지 본(오른쪽)과 P.K 수반이 지난 5월 30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경기 때 관중석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린지 본(오른쪽)과 P.K 수반이 지난 5월 30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경기 때 관중석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본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만난 지 2주년을 맞아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PK에게 청혼했고 그가 '예스'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이어 "여자만 약혼반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해시태그로 '평등(#equality)'이라는 단어를 달았다. 평소 남녀평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린지 본이 P.K 수반에게 청혼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린지 본이 P.K 수반에게 청혼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그녀의 약혼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인 P.K 수반(30·캐나다)이다.
그녀는 수반과 함께 커플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서 수반은 약혼반지를 낀 왼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린지 본이 P.K 수반에게 청혼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반지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린지 본이 P.K 수반에게 청혼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반지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본은 미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수반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며 "평등에 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말보다는 행동이 더 큰 효과를 볼 것 같았다"고 '청혼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7년 말부터 수반과 교제를 시작한 본은 지난 8월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활강에서 금메달을 땄고, 수반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린지 본(오른쪽)과 P.K 수반이 지난 7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SPY 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린지 본(오른쪽)과 P.K 수반이 지난 7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SPY 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007년 동료 스키 선수 토머스 본과 결혼했던 본은 2011년 이혼을 발표했다. 서류상 이혼 절차가 끝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교제했었고, 이후 미국프로풋볼(NFL) 코치 키넌 스미스와 사귀다가 2년 전부터는 수반과 만나기 시작했다.
본은 홍보 대사를 맡았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활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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