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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韓美 감시태세 강화 비난…"인내심 한계있다"

중앙일보 2019.12.26 08:30
미국이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로 출격시켜 북한의 지상과 해상 등을 정밀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찰기 4대는 지난 24일과 성탄절 오전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한 것으로 보이며 동시 4대 출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진 미 공군·노스럽 그루먼 인터넷 홈페이지]

미국이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로 출격시켜 북한의 지상과 해상 등을 정밀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찰기 4대는 지난 24일과 성탄절 오전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한 것으로 보이며 동시 4대 출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진 미 공군·노스럽 그루먼 인터넷 홈페이지]

북한 매체가 한미 군 당국의 한반도 감시태세 강화 움직임에 대해 "전쟁열을 고취하는 대북압박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26일 '멀찌감치 물러나 앉아야' 제목의 글에서 "한미가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대상물들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놀음과 미국산 전투기의 전력화 행사, 군사적 대비태세 점검 놀음 등을 연이어 벌여놓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을 향해 "미국의 대조선(대북)압박책동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모든 경우에 대비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는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측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조선 압박 책동에 편승"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미국 상전이 '무력사용'이니,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니 하며 허세를 부리자 덩달아 허파에 바람이 차는 모양인데 자중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미리 권고하건대 잘못된 타성에 떼밀려 미국이 이끄는 위험한 마차에 그냥 함께 앉아있다가는 무슨 끔찍한 화를 당할지 모른다"며 "이제라도 주변을 좀 살피고 제때 위험한 자리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앉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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