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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원전, 30년간 삼중수소 배출 축소 보고"

JTBC 2019.12.25 21:55


[앵커]



일본 홋카이도 원자력 발전소가 30년 동안이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배출량을 축소해서 보고해왔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일본 정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을 해왔지요. 일본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홋카이도 도마리 원자력발전소가 대기로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양을 축소 보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굴뚝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방출량을 잡아 왔는데, 이렇게 하면 이미 한 차례 희석된 시료만 얻게 돼 제대로 계산이 안 돼 왔던 겁니다.



문제는 도마리 원전이 시운전을 시작한 1988년 10월 이후 계속 이렇게 잘못된 계산을 하는 바람에 가동기간 내내 실제 배출량의 절반 정도만 신고가 돼 왔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달 일본 원자력규제청이 실시한 점검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홋카이도 발전 측은 "제대로 계산을 하더라도 삼중수소의 양은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인체나 환경에 영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삼중수소는 주로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현재 기술로는 정화작업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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