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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야” 아파트단지서 초등생 2명 끌고가려 한 30대 남성 체포

중앙일보 2019.12.25 10:26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찰이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틀 동안 초등학생 2명을 납치하려 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25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B군을 끌고 가려고 했다. 또한 다음날인 27일 오후에도 아파트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 C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과 C군은 A씨를 따라가다가 도주했으며 이후 이들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 등은 부모에게 “엄마 친구라는 사람이 아파트 지상에는 차가 많이 다녀 위험하니 주차장으로 함께 내려가자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달 4일 부평구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B군과 C군을 도와주려고 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며 “실제 A씨가 B군 등을 납치하려고 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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