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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법 조업’ 억류된 日선박‧어민 일주일 만에 석방

중앙일보 2019.12.25 01:10
지난 1월말 불법조업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나포된 일본 어선이 이로 인한 손해액을 지불하고 3일 한 달여 만에 시마네(島根)현 인근 항구로 귀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말 불법조업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나포된 일본 어선이 이로 인한 손해액을 지불하고 3일 한 달여 만에 시마네(島根)현 인근 항구로 귀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쿠릴 열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억류된 일본 어선들을 일주일 만에 석방했다.
 
타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경비국이 지난 17일 나포한 일본 어선 5척과 어민 24명을 석방했다고 전했다.
 
일본 어민들은 벌금으로 640만 루블(약 1억200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홋카이도 동쪽 하보마이 군도 인근 해역에서 문어잡이를 하던 중 나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이 할당량보다 많은 문어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어선 5척이 실제 어획한 양과 조업일지의 기록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일본 당국에 조업 협정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 4개 섬 주변 해역에서 러시아 측에 의한 일본 어선 나포 사건이 계속됨에 따라 1998년 안전조업 협정을 체결했다.
 
안전조업 조건은 매년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어획량은 문어 216톤, 명태 955톤, 임연수어 777톤 등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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