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北통신, 日 고노 겨냥 “우매한 정치난쟁이” 맹비난

중앙일보 2019.12.25 01:06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호 시찰하는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연합뉴스]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호 시찰하는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가 24일 북한의 연이은 신무기 시험발사를 일본 안보의 ‘급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을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지하고 우매한 정치난쟁이’ 제목의 논평에서 고노 방위상의 최근 발언에 대해 “대조선 적대의식이 골수에 들어찬 자의 미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고노 방위상이 지난 21일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호에 올라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에 중대하고 급박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통신은 “우리의 군사적 조치들은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위적 권리행사로서 그 누구의 시빗거리로 될 수 없다”며 “더욱이 일본이 악청을 돋구는 문제로 말하면 방사포 시험사격인 것으로 바다 너머에 있는 섬나라에 그 어떤 위협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본은 터무니없는 ‘위협’ 설을 늘어놓으며 국제적인 압박을 선동해 나서고 있다”며 “진정 자국과 지역의 안전 보장이 아닌 다른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실지로 일본은 우리와의 ‘조건부 없는 대화’ 나발을 불어대면서도 여전히 제재 놀음에 기를 쓰고 매달려왔으며 국제무대를 돌아치며 압박강화를 구걸해 나서고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들을 더욱 노골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아무리 ‘위협’, ‘도발’ 타령을 늘어놓으며 여름밤의 하루살이처럼 앵앵거려도 부질없는 짓”이라며 “흰 것을 검은 것이라고 우기며 멋없이 들까부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졸망스러운 행위는 정치난쟁이로서의 가련한 존재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