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3.3㎡당 6억5670만원

중앙일보 2019.12.25 00:02 종합 14면 지면보기
내 땅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나왔다. 24일부터 표준지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가 시작됐다. 정부가 표본으로 선정한 전국 50만 필지가 대상이다.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공시지가 5280만원 올라 1위 지켜
전국 땅값 상위 10곳 평균 6% 상승

정부는 전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전국 평균 9.42% 올렸다. 서울은 13.87% 상승해 2007년(15.43%)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상승 폭은 비싼 땅일수록 컸다. 지난해 전국에서 몸값이 가장 비쌌던 톱 10 지역을 살펴보면 1년 새 공시지가가 100% 오른 지역도 적지 않았다.
 
올해는 어떨까.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10곳의 표준지 공시가격을 검색해 보니 평균 6% 정도 상승했다. 10곳은 모두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몰려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쌌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올해 공시 예정가격이 지난해보다 8.7% 올랐다. 17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관련기사

 
공시 예정가는 3.3㎡당 6억5670만원으로, 지난해(6억390만원)보다 5280만원 상승했다. 이 필지 면적은 169.3㎡로, 공시가격 기준 몸값은 334억9170만원으로 예상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건물 전체 시세는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10억원이 넘는 셈이다. 지난해 이 건물 개별공시지가는 100% 올랐다. 2018년 공시가격은 3.3㎡당 3억129만원이었지만, 지난해 6억39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2위였던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는 3.3㎡당 6억3360만원으로 8% 올랐다. 전체 공시가격은 753억원이 넘는다. 이 건물 면적은 392.4㎡다. 역시 2018년 3.3㎡당 2억9238만원에서 지난해 5억8657만원으로 공시가격이 100% 올랐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내년 2월 13일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결정·공시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