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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겠다’던 박유천, 집행유예기간에 유료 팬미팅 논란

중앙일보 2019.12.24 23:14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7월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 7월 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내년 초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유천 측은 봉사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집행유예 기간에 해외에서 유료 팬미팅을 여는 것이 적절한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태국 한 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25일 방콕 챙와타나 홀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의 수익금 일부는 아시아 공공예술 캠페인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행사 티켓 가격은 2000바트(약 7만7180원)~5000바트(약 19만2950원)로 책정됐다.
 
박유천의 해외 유료 팬미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좀 더 자숙을 해야하는 건 아닌가’, ‘봉사 목적이 진짜 맞나’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4월 마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국내에 따로 소속사는 없다.
 
지난 7월 2일 수원지법 형사4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유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140만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박유천은 이때 석방돼 수원구치소를 나오며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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