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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 믿어”

중앙일보 2019.12.24 21:46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중일 3국은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1박 2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청두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불행한 과거 역사로 인해 때때로 불거지는 갈등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우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어느 나라든 홀로 잘 살 수 없다. 이웃 국가들과 어울려 같이 발전해 나가야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3국은 끝까지 이견을 조정하여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고 3국 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기로 했다”며 “대기오염, 보건, 고령화 같이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구체적 협력에서부터 보호 무역주의,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의 도전에도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며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일 정상들이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청두는 유서 깊은 곳이다. 시성(詩聖) 두보의 발자취가 남아 있고 삼국지의 제갈공명,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이 우정을 나누며 대의명분을 실천한 곳”이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한중일 3국의 인문 정신이 3국 협력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국은 수천 년 이웃이다. 우리는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협력 속에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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