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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 2억2000만 관객이 봤다… 역대 최다 신기록

중앙일보 2019.12.24 14:53
올해 다섯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한 ‘겨울왕국 2’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표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올해 다섯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한 ‘겨울왕국 2’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표를 구매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영화 100년을 맞은 올해 극장 관객이 사상 최다인 2억2000만 명대에 올라섰다.  

'극한직업' 등 천만 영화 5편 최다
상위 10위내 디즈니 영화 절반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총 관객 수는 2억 2004만 483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2억 명을 넘은 이래 6년간 2억1000만 명대에 정체했던 연간 극장 관객 수가 2억2000만 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존 연간 최다 관객은 2017년의 2억1987만명이었다.
 
무엇보다 다섯 편의 ‘천만 영화’가 쏟아진 게 주효했다. 1626만명을 끌어모은 '극한직업'을 필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 ‘겨울왕국 2’(1279만) ‘알라딘’(1255만) ‘기생충’(1008만) 등이 천만고지에 올라섰다. 한해 개봉작 다섯 편이 천만 영화에 등극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6위인 여름 영화 ‘엑시트’도 942만명으로 선전했다.
 
올해 1~10위권에선 디즈니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4위 외에 7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과 8위 ‘캡틴 마블’(580만)까지 10위권에 총 5편을 배급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관객 점유율 1위(26.9%)를 기록했다. ‘극한직업’ ‘기생충’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2위, 23.3%)가 ‘백두산’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격차(3.6%)를 메우긴 어려워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08년 전국 단위 배급사별 점유율을 발표한 이래 외국 투자배급사가 1위가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8년 이래 1위를 고수했던 CJ는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의 롯데엔터테인먼트에 1위를 내주고 디즈니에 이어 3위까지 밀렸다가 올해 2위로 올라섰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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