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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아시아 힘으로 자유무역질서 확대“

중앙일보 2019.12.24 11:39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입장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입장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여 기업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은 기업이 서로를 신뢰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타결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시켜 아시아의 힘으로 자유무역질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은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열렸다. 3국 정상회담은 RCEP과 한·중·일 FTA 추진을 위한 3국 협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어서 비즈니스 서밋에서 자유무역질서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됐다. 지난 22일 한·중·일 통상장관들도 중국 베이징에서 모여 RCEP보다 높은 개방도의 3국 다자간 FTA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 문 대통령, 가오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박람회장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 문 대통령, 가오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제조업 밸류 체인을 형성하여 경쟁력을 함께 높인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류와 협력으로 신산업 육성에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키우는 중국과 전통적인 기술혁신 강국 일본, 정보통신 강국 한국이 힘을 합치면 제조업의 혁신뿐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에서 최적의 혁신 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신(新)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세계에서 우리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없다. 우리는 함께 협력하며 ‘풍요로 가는 진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경제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까오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고가 노부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의장이 참석했다.
 
청두=권호 기자,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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