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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총리, 文대통령에 특별제작한 수정방 선물

중앙일보 2019.12.24 01:54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로부터 특별 제작된 백주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로부터 특별 제작된 백주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서 특별 제작한 ‘수정방’(水井坊·수이징팡)를 선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 총리의 안내로 중국 대표 백주(白酒·바이주) 브랜드인 ‘수정방’ 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박물관은 600년 전통의 백주를 발효하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곳이다.  
 
청두에는 수정방의 모회사인 췐싱그룹(全興集團)의 본사가 있다. 췐싱그룹은 양조장 보수 과정에서 원대(元代)양조장 유적지를 발굴, 당시의 효모를 배양해 지금의 수정방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 총리는 이 곳에서 문 대통령에게 특별제작한 수정방 한 병을 직접 문 대통령에게 건넸고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시성(詩聖)으로 꼽히는 두보(杜甫)의 시 중 한 구절을 언급하며 “두보의 시처럼 한·중 양국의 새로운 관계 발전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지금은 봄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 따뜻한 미래를 향해 가자”고 화답했다. 청두에는 두보가 한동안 거주했던 ‘두보초당’(杜甫草堂)이 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와의 회담과 만찬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청두에서 유럽까지 1만여 ㎞에 이르는 고속철도를 언급하며 “끊어진 남과 북의 철도·도로가 완전히 이어지고, 한반도에서 중국·유럽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유라시아 물류 혈맥의 완성은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도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중·한 양국 협력 메커니즘이 한때 파장을 겪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로부터 특별 제작된 백주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로부터 특별 제작된 백주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3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3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수정방박물관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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