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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복지 사각지대 찾아가 온기 전하는 실버 130명

중앙일보 2019.12.24 00:02 2면 지면보기
한수원 시니어봉사단이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공예 수업 나눔을 실천하는 등 특별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한수원 시니어봉사단이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공예 수업 나눔을 실천하는 등 특별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아동·청소년 멘토링에 전문적인 전기·가스 안전 점검까지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들의 따뜻한 손길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 공기업의 퇴직자와 배우자들로 구성된 한국수력원자력 시니어봉사단은 현직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 전문 기술을 활용해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인생 2막은 봉사활동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의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도 시니어봉사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아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등 특별한 공예수업에 참여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시니어봉사단은 사회적 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열어 나가고 있다. 한수원의 은퇴자와 배우자로 구성된 시니어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은퇴 후에도 행복한 삶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니어봉사단은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 9월 출범했다. 현재 퇴직자 74명, 배우자 56명으로 이뤄진 1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장애인, 새터민,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시설 6곳을 찾아 다니며 복지 소외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멘토링, 전기·가스 안전점검, 공예·요리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시니어봉사단 6년째 나눔

시니어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창단 이후 현재 12월까지 약 589회에 이를 정도다. 올해에만 정기봉사활동(4~11월)이 88회에 이르며, 840명이 372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시니어봉사단은 선도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뿐 아니라 각종 시니어들의 봉사활동에도 주저 없이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 시니어봉사단의 장경식 리더는 “봉사활동을 하면 항상 즐겁다. 시니어봉사단은 한수원이 지속되는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즐겁게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단체가 많이 늘어나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나눔 참여와 확산을 당부했다.
 
한수원은 시니어봉사단 활동 외에도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장애인·어린이를 위한 나눔 사업으로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봉사활동을 추구하며 이웃 같은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대표는 “봉사활동의 출발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다. 따뜻한 보살핌과 위로가 필요한 이웃들이 주변에 없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 한파에 수은주까지 뚝 떨어진 요즘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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