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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언론 삼진아웃제' 논란 일자 결국 철회

중앙일보 2019.12.22 13:18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원장과 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원장과 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이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지 3일만에 철회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발표한 삼진아웃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앞서 반복되는 편파·왜곡 보도에 1·2차 사전경고를 하고, 3차에는 한국당 출입금지 등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안팎에서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온 언론사와 기자들 사이에서 해당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한국당은 언론의 자유와 취재의 자유를 훼손할 의지도 그럴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진아웃 발표는 명백하게 편향적인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절규와 같은 조치였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4월 열렸던 민주노총 국회 집회와 최근 한국당의 집회를 다룬 한 언론사의 기사를 비교하며 "공영방송과 일부 방송사의 편파 보도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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