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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세계 최대 석유사 셸과 3500억원 규모 계약

중앙일보 2019.12.20 12:25
대한해운 임직원과 글로벌 에너지 회사 셸 관계자가 장기 대선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19일 셸과 3500억원 규모의 대선 계약을 맺었다. [사진 대한해운]

대한해운 임직원과 글로벌 에너지 회사 셸 관계자가 장기 대선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19일 셸과 3500억원 규모의 대선 계약을 맺었다. [사진 대한해운]

대한해운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셸과 LNG선 장기 대선(Time Charter·TC) 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셸과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7년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척당 대선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750억원)로 총 계약 금액은 약 3500억원이다. 계약 내용에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최대 4척이 될 수 있다. 대한해운이 해외 화주와 LNG선 장기 대선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20여년 동안 쌓은 LNG 선대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화주와 계약을 지속해 추진한 결과"라며 "세계 최대 에너지 전문회사인 셸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LNG 선박운용 능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셸에 대여하는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계획이다. 대한해운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셸의 요구를 반영해 친환경 차세대 LNG 운반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에 따르면 셸과 계약 기간은 최대 17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연장 기간에 비례해 매출액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부회장은 "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LNG 운송과 벙커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로 벌크선 중심의 해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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