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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기아' 수준, 중국 연예인들 말라도 너무 말랐다

중앙일보 2019.12.19 17:45
한국 연예계보다 중국 연예계는 훨씬 더 마른 것을 요구하는 편이다. 남자 연예인이든 여자 연예인이든 굉장히 마른 편을 선호한다. 여자 연예인은 조금만 살이 찌거나 근육이 붙으면 SNS 등에서 이슈가 될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예인들은 안 먹고 많이 움직이며 마른 몸을 유지한다. 화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름의 정도를 넘어 사라질 것만 같은 연예인들을 살펴보자.

정솽(郑爽)

정솽(郑爽) [출처 魏几许 공식웨이보]

정솽(郑爽) [출처 魏几许 공식웨이보]

바람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비주얼로 유명한 배우이다. 정솽은 2009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꼽히는 여배우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출처 소후바이커]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출처 소후바이커]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스틸컷, 왼쪽에 있는 배우가 '정솽(郑爽)' [출처 소후닷컴]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스틸컷, 왼쪽에 있는 배우가 '정솽(郑爽)' [출처 소후닷컴]

한국에서는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남녀가 현실 세계에서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더 잘 알려졌다. 답답한 고구마 구간이 없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유명한 드라마라서 중국드라마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에게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정솽(郑爽)이 가장 말랐던 시절의 사진들 [출처 소후닷컴]

정솽(郑爽)이 가장 말랐던 시절의 사진들 [출처 소후닷컴]

(왼쪽)정솽이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 촬영 당시 모습 ⓒ张铭恩什么时候和徐璐分手 공식웨이보 / (오른쪽)정솽의 최근 모습 [출처 소후닷컴]

(왼쪽)정솽이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 촬영 당시 모습 ⓒ张铭恩什么时候和徐璐分手 공식웨이보 / (오른쪽)정솽의 최근 모습 [출처 소후닷컴]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에서의 정솽(郑爽)이 ‘날씬한’ 정도였다면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이후에는 깡마른 모습을 유지했다. 키 168cm에 몸무게는 겨우 40kg 정도라, ‘대나무 장대(竹竿)’라 불리기도 했다. 젓가락 같은 가녀린 몸매 때문에 팬들은 그저 "정솽이 잘 먹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한다.

양미(杨幂)

양미(杨幂) [출처 광명망(光明网)]

양미(杨幂) [출처 광명망(光明网)]

중국 연예계에서 양미(杨幂)는 말랐지만 몸매 좋기로 유명하다. 아이를 낳았던 흔적이라고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양미(杨幂)는 평소 자기관리에 엄격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나이가 드는 것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 본인이 관리하기 나름이죠.(变老是每个人都控制不了的,变胖是自己对自己不负责)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의 양미(杨幂) [출처 소후바이커]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의 양미(杨幂) [출처 소후바이커]

양미(杨幂) [출처 진르터우탸오]

양미(杨幂) [출처 진르터우탸오]

양미(杨幂)는 출산 후에도 바로 몸매 관리에 들어가 완벽한 모습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167cm에 47kg을 유지하고 있는 양미는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 친족과 신선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중국연예인들에게 관심 없던 한국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우진옌(吴谨言)

'연희공략(延禧攻略)' 속의 우진옌(吴谨言) [출처 소후닷컴]

'연희공략(延禧攻略)' 속의 우진옌(吴谨言) [출처 소후닷컴]

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우진옌(吴谨言)은 앞서 언급한 정솽보다 훨씬 마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했기 때문에 10살즈음부터 절식(节食)을 하며 자랐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다른 배우들은 도시락을 먹을 때 우진옌(吴谨言)은 아주 작은 빵조각 하나로 떼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10살 때부터 체중 관리를 시작해 절식(节食)했다"고 방송에서 언급한 오근언(吴谨言) [출처 먀오파이(秒拍)]

"10살 때부터 체중 관리를 시작해 절식(节食)했다"고 방송에서 언급한 오근언(吴谨言) [출처 먀오파이(秒拍)]

연희공략(延禧攻略)을 촬영할 때에는 드라마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미 충분히 말랏음에도 다이어트를 지속했다. 160cm의 키에 40kg까지 감량했다가 드라마 후반에는 다시 배역을 위해 조금 살을 찌웠다는 후문이다. 살이 쪘다고 하지만 여전히 카메라 렌즈 안팎에서 마른 몸매를 자랑한다.
오근언(吴谨言) [출처 소후닷컴]

오근언(吴谨言) [출처 소후닷컴]

최근까지도 44kg이라는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나, 새로운 드라마 ‘전가(传家)’ 촬영을 시작하며 5kg 더 찌웠다고 한다.

드라마 ‘전가(传家)’ 스틸컷 [출처 芒果捞新剧 공식웨이보]

드라마 ‘전가(传家)’ 스틸컷 [출처 芒果捞新剧 공식웨이보]

안젤라 베이비(Angelababy)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angelababy 공식웨이보]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angelababy 공식웨이보]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MadameFigaro中文版 공식웨이보]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MadameFigaro中文版 공식웨이보]

안젤라 베이비(Angelababy)도 한결같이 마른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신한 상태에서도 살이 전혀 찐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퇴원하여 산후조리에 들어갔다. 안젤라가 퇴원할 때 기자들이 병원 앞까지 한걸음에 달려가 출산 후 모습을 찍었는데 품에 안긴 아이 하나만 더 생겼을 뿐, 마른 몸매는 변함이 없어 감탄했다고 한다.
임신했을 당시의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柚子君的啤酒 공식터우탸오]

임신했을 당시의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출처 柚子君的啤酒 공식터우탸오]

자오리잉(赵丽颖)

자오리잉(赵丽颖) [출처 소후닷컴]

자오리잉(赵丽颖) [출처 소후닷컴]

이 분만 출연했다 하면 드라마가 뜬다. 자오리잉(赵丽颖)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연예계에 늦게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진출을 한 후, 초반에는 비교적 평범한 외모로 주목 받지 못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현재 웨이보 팔로워수 8,5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왼쪽) 과거 자오리잉(赵丽颖) 사진 ⓒ동팡즈쉰(东方资讯) / (오른쪽)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자오리잉(赵丽颖) [출처 소후닷컴]

(왼쪽) 과거 자오리잉(赵丽颖) 사진 ⓒ동팡즈쉰(东方资讯) / (오른쪽)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자오리잉(赵丽颖) [출처 소후닷컴]

자오리잉(赵丽颖)은 통통한 몸매였지만 고된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마른 몸매를 유지하지만 너무 말라 팬들이 걱정할 정도이다. 성실한 배우로 소문이 자자한 자오리잉(赵丽颖)은 끊임없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쉼 없는 촬영 때문인지 최근 자오리잉(赵丽颖)의 더 마른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 렌즈에 잡히기도 했다.
(왼쪽) 최근 드라마 '유페이(有匪)' 촬영장에서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자오리잉(赵丽颖) ⓒ소후닷컴 / (오른쪽)10월 자오리잉의 바자(BAZAAR) 화보 [출처 왕이위러(网易娱乐)]

(왼쪽) 최근 드라마 '유페이(有匪)' 촬영장에서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자오리잉(赵丽颖) ⓒ소후닷컴 / (오른쪽)10월 자오리잉의 바자(BAZAAR) 화보 [출처 왕이위러(网易娱乐)]

마른 게 '대세'인 시대이지만 너무 과하다보니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현대물보다 고장극이나 무협(혹은 선협), 사극이 인기 많은 중국에서는 장르 특성 때문에 옷을 여러겹 입어야 하다보니 마른 몸매를 제작사 측에서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치열한 중국 연예계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 쉼없이 일하는 연예인들은 바쁜 일정 때문에 살이 빠지기도 한다. 일도 화면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 아닐까.
 
글 이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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