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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석패율제 반대에···한국당 " 4+1 야합의 자중지란 민낯"

중앙일보 2019.12.18 19:48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석패율제 도입’ 합의에 사실상 반대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18일 “민주당에 불리한 선거제는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4+1’ 야합의 의석수 나눠 먹기 자중지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한 석이라도 더 얻어보려 민주당의 비례대표 ‘캡’(상한)마저 수용한 자투리 4당의 비굴한 합의안을 비정하게 내쳤다”며 “민주당의 당리당략이 이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불법적인 ‘4+1’은 의석수 나눠 먹기 꼼수만 거듭하고 있는 선거제 협상을 중단하라”며 “이미 밥그릇 야합의 실체가 드러난 이상 선거법 날치기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4+1’ 협의체에 참여하는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대안신당 등 이른바 ‘3+1’ 대표들의 선거법 합의 사항 중 ‘석패율제 도입’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수용되지 않았다.
 
이날 3+1의 제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각각 250석·50석으로 조정하되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비례대표를 30석으로 제한하는 ‘연동형 캡’을 내년 총선에만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석패율제를 시행하는 내용이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추인에 이르지 못했다.
 
거듭된 제동으로 4+1 협의체가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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