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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돌연변이?" 해변에서 발견된 희귀한 보라색 해파리

중앙일보 2019.12.18 11:18
호주 해변에서 쉽게 볼수 없는 보라색 해파리가 발견돼 SNS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왕관해파리로 추정되는 보라색 해파리. [페이스북 캡쳐]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왕관해파리로 추정되는 보라색 해파리. [페이스북 캡쳐]

더 선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보라색 해파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베이 해변을 거닐던 조디 클로스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사용자에 의해 발견됐다. 클로스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인 바이런베이 커뮤니티 보드에 올렸고, 현지 언론을 비롯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왕관해파리로 추정되는 보라색 해파리. [페이스북 캡쳐]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왕관해파리로 추정되는 보라색 해파리. [페이스북 캡쳐]

공개된 사진 속의 해파리는 뭍으로 올라왔음에도 선명한 보라색을 띠며 신비롭게 보여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 해파리 특유의 투명하고 말랑한 질감도 잘 드러나 있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해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해파리가 가진 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사람들이 바다에 버린 약물들 때문에 해파리가 저렇게 변한 것",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 등 해파리의 생김새를 가지고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기도 했다.
 
왕관해파리 [사진 데일리메일]

왕관해파리 [사진 데일리메일]

이에 대해 호주 연방과학원의 연구원인 줄리아 우리베-팔로미노는 “이 해파리가 어떤 종인지 확인하려면 검사가 필요하지만, 케페아 케페아(Cephea cephea)라는 학명을 지닌 왕관해파리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깊은 해양에 서식하는 해파리들은 뭍에서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누구든지 사진과 발견 정보를 호주 생물 다양성 정보 사이트(ALA)에 접속해 올려주면 연구자들이 생물 종의 분포를 추적하고 관찰 빈도와 계절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페아 케페아(Cephea cephea)라는 학명을 지닌 왕관해파리는 지름 60㎝까지 자라며, 몸통 위에는 여러 개의 돌기가 돋아 있는 특징이 있다. 표피는 물결무늬의 골처럼 보여 양배추의 일종인 콜리플라워 해파리라고도 불린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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