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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공시가 1위 이명희 자택, 270억→277억으로 오른다

중앙일보 2019.12.18 06:25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모습. [연합뉴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모습. [연합뉴스]

18일부터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가 시작됐다. 전국 22만 가구가 대상이다. 정부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현실화율)을 인상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터라, 그에 따른 ‘보유세 폭탄’ 우려가 크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 시작
공시가 인상에 보유세 및 건보료도 올라

이날 열람을 시작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 예정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연면적 2862㎡)의 내년 공시가는 277억1000만원이다. 공시가 기준으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꼽혔다. 올해(270억원) 대비 내년 공시가는 2.7% 포인트 오른다.  집값 순위 2위인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의 공시가격은 올해 167억원에서 내년에 177억8000만원으로 7.1% 오른다.  
 
두 집 모두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했다. 이명희 회장의 주택은 59.8%, 이해욱 회장의 주택은 23.7% 올랐다. 내년 공시가격이 인상률이 올해보다 적은 것은 현실화율에 크게 변동이 없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30억 이상 고가 단독주택의 현실화율은 올해 62.1%에서 내년에 62.4%로 오른다. 0.3%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대비 12.8%포인트 올랐다.

 
재개발 뉴타운의 공시가는 오름폭이 더 크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의 주택(연면적 110㎡)의 내년 공시가는 6억1910만원으로 올해 대비 15.7% 올랐다. 흑석뉴타운의 주택(연면적 132㎡)의 공시가도 15.3% 오른 7억1000만원이었다.  

 
국토부는 내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전국 평균 4.5% 오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6.8%)ㆍ광주(5.9%)ㆍ대구(5.8%) 순으로 상승률이 높다. 공시가 상승으로 보유세도 오를 전망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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