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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세 롱패딩 '뿌찐 동복'···한벌 23만원, 선택된 자 특권

중앙일보 2019.12.18 05:00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줄지어 꽃을 바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줄지어 꽃을 바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이 추우면 평양은 훨씬 더 춥다. 
엄동설한에 평양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지낼까.
17일 겨울 안개 자욱한 평양에서 보내온 사진들은 그 도시 사람들의 겨울나기 옷차림을 보여준다.
 
평양 시민들이 줄지어 꽃을 바치는 곳은 만수대 언덕이다. 
이날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8주기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만수대창작사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기마상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만수대창작사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기마상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평양 시민들이 입은 옷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롱패딩'이다.
한파가 닥치는 날 서울은 롱패딩 입은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는데, 평양도 마찬가지다. 
서울과 다른 점은 길이가 다소 짧고 목을 감싸는 털이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색상도 검정이 압도적인 서울과는 달리 다양한 편이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롱패딩을 북한에서는 ‘뿌찐 동복(푸틴 동복)’이라고 부른다.  
 
뿌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름이다. 하지만 겨울옷에 왜 그의 이름을 붙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저 '동토=러시아=푸틴'의 연관성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북한의 뿌찐 동복은 방수 천을 사용하고 바람도 막아줘 굉장히 따뜻하며 가볍다고 한다.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외투 수준에 놀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TASS=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TASS=연합뉴스]

그러나 북한의 모든 사람이 이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뿌찐 동복의 가격은 150~200달러(한화 16~23만원)로 비싸다. 
노동당 간부 등 선택된 계층만 입을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TASS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8주기인 17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청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에 꽃을 바치고 있다. [TASS =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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