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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야간 고객 위한 ‘나이트카페’ 6곳 순항 … 공유경제의 모범사례 호평받아

중앙일보 2019.12.18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야간(오후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고속도로 휴게소 미운영 매장을 활용한 나이트카페가 순항하고 있다. 현재 6곳이 운영 중이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야간(오후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고속도로 휴게소 미운영 매장을 활용한 나이트카페가 순항하고 있다. 현재 6곳이 운영 중이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오픈한 ‘나이트카페(Night cafe)’ 6곳이 고객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나이트카페는 주간(오전 8시~오후 8시)에 휴게소 운영사가 영업한 매장을 야간 틈새시간(오후 8시~자정)에 별도 창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눠 매장을 공유하는 시간 분할형 사업 형태로 야간 고객을 위해 커피·간식류 등을 판매한다. 지난 6월부터 일차로 경부선 서울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 등 2곳에서 시범운영을 해왔으며, 이어 지난달 22일 경부선 죽전(서울방향)휴게소,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화성(서울방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추가로 4곳을 오픈했다.
 
나이트카페를 오픈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나이트카페는 영업시간이 분리되기는 하지만 같은 공간에 2명 이상 사업자가 영업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 영업 형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3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규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찾고자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나이트카페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신청했다. 나이트카페 규제특례 신청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문심의위원회를 거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돼 2곳이 오픈했으며, 이번에 추가 특례 승인을 받았다.
 
나이트카페 운영자는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모집 대상을 만20~35세 청년층으로 하고 취업취약계층(저소득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또 나이트카페 운영자에게는 야간 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를 면제하고, 간판 및 기타 설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했다.
 
나이트카페는 올해 2019 국토교통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참가 및 정부혁신 경진대회 16선 진출,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전국 50개 휴게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1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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