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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베트남 중견 증권사 인수…동남아에 금융벨트 구축

중앙일보 2019.12.17 00:03 경제 3면 지면보기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 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이 베트남 현지 증권사를 인수했다.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수합병(M&A) 사례다.
 

김기홍 회장 “해외 수익원 다각화”

JB금융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설립한 자본금 약 150억원의 중견 증권사로, 향후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JB금융그룹 계열사는 총 7개사로 늘어났다.
 
JB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로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고, 같은 해 JB우리캐피탈을 통해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의 경우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JB금융은 양국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연 6% 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베트남 시장은 부동산과 인프라 개발 등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주선 업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만 아니라 M&A 주선 업무도 제공한다.
 
김기홍 회장은 “최근 국내 금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로 그룹 수익원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게 됐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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