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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경기째 필드골 0…김보경 막힌 혈 뚫을까

중앙일보 2019.12.16 17:20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김보경이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김보경이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A매치 5경기째 필드골 0골. 
 

18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우승 다툼
K리그 MVP 김보경은 지일파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필드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중국 2군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슈팅 14개를 쐈지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유일한 득점도 중앙수비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최근 A매치 5경기째 필드골이 없다. 북한, 레바논, 브라질, 홍콩, 중국을 상대로 3골을 넣었는데, 모두 세트피스 득점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결정력 부족은 팩트다. 하지만 철학과 스타일은 바꾸지 않겠다”며 기존의 점유율 축구를 고수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한국(2승·승점6·골득실+3)은 일본(2승·승점6·골득실+6)과 최종전에서 이기면 대회 3연패를 이뤄낼 수 있다.  
 
김승대(전북)가 갈비뼈 미세골절로 하차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이정협(부산) 정도다. 2선 공격수들이 막힌 혈을 뚫어야한다. 하지만 문선민(전북)은 오른쪽 무릎통증으로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해 K리그 MVP(최우수선수) 김보경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보경은 K리그에서 13골-9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보경은 지난 11일 홍콩과 1차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나상호의 골을 돕긴했지만 K리그에서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보경은 일본을 잘 아는 ‘지일파’다. 2010년부터 J리그 오이타, 세레소 오사카, 마츠모토 야마가, 가시와 등에서 6시즌간 뛰었다. 2011년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10골을 기록했다. 
 
부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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