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말 택시 승차거부 걱정 뚝...강남·홍대·이태원 심야버스 늘린다

중앙일보 2019.12.16 11:15
서울시 택시 삼진아웃제에 따라 택시기사가 처음으로 퇴출됐다. 사진은 경찰이 승차거부 택시를 적발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서울시 택시 삼진아웃제에 따라 택시기사가 처음으로 퇴출됐다. 사진은 경찰이 승차거부 택시를 적발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택시 승차거부가 많은 연말·연시를 대비해 서울시가 심야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를 추가로 배차한다.
 
서울시는 17일부터 강남·홍대 등에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을 증차하고 기존 노선이 없던 이태원 주변 지역에도 한시적으로 심야버스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노선에 버스를 증차하는 곳은 서울역 일대, 홍대입구, 강남역, 영등포, 구로 지역이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올빼미버스 9개(N13, N15, N16, N26, N30, N37, N61, N62, N65번) 전부가 해당된다.  
 
증차는 17일 밤에서 18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주 5일간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수요가 많고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끝나는 오전 1~2시에 증차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평소 30분가량인 배차 간격은 10분 가량 단축된다.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N850 올빼미 버스 노선도. 택시승차거부가 많은 이태원 지역을 거친다. [그래픽 서울시]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N850 올빼미 버스 노선도. 택시승차거부가 많은 이태원 지역을 거친다. [그래픽 서울시]

택시 승차거부가 많지만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태원 주변 지역도 한시적으로 N850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신림동에서 시작해 강남을 거쳐 이태원으로 가는 노선이다. 연말·연시에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이태원·신사역·역삼역·사당역 등을 경유한다.  
 
지난해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홍대입구로 321건이었다. 전체 신고 중 5.1%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이태원이 313건으로 2위를, 강남역이 3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심야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시범운행을 거쳐 현재 승객 수요가 가장 몰리는 9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가격은 전 노선 모두 2150원으로 동일하다. 
 
김형도 서울시 도로교통실 노선팀장은 “지난해 연말에는 4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했으나 기존 노선과 겹쳐 생각보다 승객 수요가 없었다”며 “이번에는 이태원을 경유하는 노선만 증설하고 전 노선의 배차를 늘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강남 등 주요 노선 3곳만 증차한 것에 비해 증차 대상지를 늘린 것이다.
 
올뺴미버스 노선도 [그래픽 서울시]

올뺴미버스 노선도 [그래픽 서울시]

이외에도 서울시는 17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강남, 종로 등 시내버스 88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역(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이 대상이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