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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성현 꺾고 2010년대 최고선수 투표 4강행

중앙일보 2019.12.14 15:55
2010년대 최고 선수 투표에서 박성현(오른쪽)을 29표 차로 물리친 박인비.[LPGA]

2010년대 최고 선수 투표에서 박성현(오른쪽)을 29표 차로 물리친 박인비.[LPGA]

 
 박인비가 2010년대 최고 선수 투표에서 박성현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박인비-박성현 29표 차 박빙 대결
초반 박성현 앞섰으나 박인비 뒤집기
리디아 고와 4강서 맞대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4일(한국시간) 2010년대 최고 선수 투표 2회전에서 박인비가 박성현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50.33%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박성현과의 표차는 29표에 불과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2회전은 결승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했다. 투표 초반 박성현이 우세했으나 트위터에서 최고 득표를 한 박인비가 후반 역전을 만들어냈다. 29표 차이는 치열했던 투표를 말해준다. LPGA는 트위터 투표에서는 박인비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는 박성현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 통산 19승의 박인비는 19승 중 18승을 2010년대에 거뒀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을 비롯해 7승을 거두며 최근 3개년 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LPGA 선수 중 가장 많은 팬덤을 소유한 선수 중 한명인 만큼 팬들의 몰표를 받았다.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박성현은 유소연을 따돌리고 8강전에서 맞붙었다. 박성현을 꺾은 박인비는 4강에서 LPGA 통산 15승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8강전에서 58%의 득표로 4강에 진출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4강 역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리디아 고는 최연소 LPGA 우승, 최연소 메이저 우승자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천재 소녀로 불렸던 선수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2010년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후보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팬투표를 진행해 더 많은 표를 확보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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