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 41분쯤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14/d1c7d865-c5dd-4998-8a24-a8b07e558ead.jpg)
14일 오전 4시 41분쯤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14일 새벽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두번 발생
7명 사망 32명 부상…사상자 더 늘 것으로 전망
경찰, 상·하생선 양방향 전면 통제…4~5시 해제
소방당국 “도로위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추정”

14일 낮 12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한 현장. 사고로 발생한 화재에 트럭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소했다. 군위=백경서 기자
비슷한 시각 두 곳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구미 차병원과 상주 적십자병원, 상주 성모병원 등 3곳으로 옮겨졌고 부상자들은 이들 병원을 비롯해 구미 강동병원, 구미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의성 공생병원, 영천 영남대학교 부속병원,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대구 영남대의료원 등으로 분산 후송됐다.
고속도로 양방향에 큰 사고가 나면서 차량은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5시쯤 사고 수습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사고를 수습할 때까지 고속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화재 발생 이유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한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4시 41분쯤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14/d0531564-8459-48b6-9820-ba4e02b6bbf7.jpg)
14일 오전 4시 41분쯤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1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지난 4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교에서 블랙 아이스로인해 10중 추돌 사고가 나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오전 8시 반쯤 앞서 달리던 트럭 한 대가 미끄러져 휘청거리자, 뒤에서 따라오던 25t 트레일러가 그대로 들이받았고, 따라오던 차량 8대가 연속으로 앞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맨 앞에 있던 트럭 탑승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군위=백경서·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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