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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김명중 사장 “‘보니하니’ 논란 죄송…대책 마련하겠다”

중앙일보 2019.12.13 20:42
[사진 EBS]

[사진 EBS]

EBS 김명중 사장이 13일 EBS 5시 뉴스에 출연해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명중 사장은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EBS는 어린이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위해 EBS가 앞장섬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교육 공영방송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에 어린이·청소년 출연자의 인권 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 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일 김 사장을 만나 “EBS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EBS로부터 자체 조사 결과와 조치사항, 개선방안을 제출받아 그 이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니하니’에서 ‘당당맨’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최영수(35)는 지난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걸그룹 ‘버스터즈’ 채연(15)을 때리는 듯한 동작이 포착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최영수는 이번 사건으로 ‘보니하니’에서 하차했고, 프로그램은 잠정적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최영수는 “채연을 절대로 때리지 않았다. 평소 친한데 채연이가 장난을 쳐서 화내는 연기로 받아준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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