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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수단, 감사원 압수수색…"감사자료 확보"

중앙일보 2019.12.12 19:48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2일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확보한 자료는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감사 자료 등이다. 
 
앞서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2차례에 이어 2019년 1차례 관계 부처들을 감사했다. 2014년 5월 벌인 특정감사에서는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되지 못한 통영함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해양수산부, 옛 안전행정부, 해양경찰청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고 후 정부의 대응과 구조활동의 적정성, 연안여객선 관리·감독을 포함한 업무 전반의 태만 및 비위 행위 등을 폭넓게 점검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초동 대응 실태와 대형 재난 사고 대응 매뉴얼 등도 살폈다.
 
특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감사원에 특정 감사 과정에서 수집된 감사 자료 제공을 요청해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감사원 내부 규정에 따라 임의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비위 의혹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니며, 자료 확보를 위한 절차적인 수단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사고 전반과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해 구성된 특수단은 임관혁 단장을 비롯한 검사 8명, 수사관 10여명 등으로 꾸려져 지난달 1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2일 해경청 본청과 서해지방해경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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