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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본인 재산 14억 신고···변호사 남편은 마이너스 1억

중앙일보 2019.12.12 17:54
11일 국회로 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넘어갔다.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긴다”며 사퇴를 한 지 59일 만에 청문회 시즌이 시작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추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가족 등 총 14억98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명의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183㎡) 8억7200만원, 영등포구 오피스텔(55㎡) 1억9507만원, 예금 3억5,044만원, 2018년식 카니발 등 14억6483만원이다. 시어머니는 1억1695만원, 장남(26)은 4481만원이었고, 전북 정읍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남편은 재산이 마이너스 1억2789만원이었다. 추 후보자는 과거(2012년) 트위터에 “남편은 억울한 사람의 무료 변론을 즐긴다. 돈은 안 벌어 주어도 저는 이런 남편을 무한히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인사 청문요청안에 가족 재산 56억 4244만원을 신고했다. 예금만 34억4347만원(61.0%)이었다. 특히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예금 중에는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 9억5000만원도 있어, 이후 ‘조국 펀드’라 불리며 의혹의 중심에 섰다. 반면 추 후보자 관련 예금은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만 있을 뿐, 사모펀드는 없었다.  
 
조 전 장관과 유사한 점도 있다. 추 후보자는 2003년 작성한 연세대 경제학 석사 논문이 다른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추 후보자는 재선 의원이었다. 청문회 준비단은 “2003년은 연구윤리지침 등 학계의 논문작성 기준이 정비(2007년 2월)되기 전”이라고만 했다. 표절 의혹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도 서울대 석ㆍ박사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015년 “표절 혐의가 없다”고 했지만, 서울대는 현재 재조사중이다.   
 
이밖에 추 후보자는 2016년 12월 2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뒀으며 장남은 2016년 육군에 입대해 2018년 병장 만기 제대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 접수 20일째인 이달 30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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